

Mr.꿀벌의 세상보기
“식자재 값 상승이 구제역 때문이라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돼지 사육두수는 작년 기준으로 약 990만 마리였지만 구제역 사태로 인해 전체의 30%인 324만 마리가 매몰됐다. 또한 '농업전망 2011' 보고서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영향으로 올해 돼지고기 값과 우유, 계란 값 등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돼지 1/3이 사라졌고 돼지고기, 우유등의 가격은 벌써 크게 올랐다.
그러나 축산관련 식품이 구제역의 여파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자소 상승폭이 완만해지고 있는 것에 비해 채소와 식자재 값의 가파른 상승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식자재 값의 상승의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작년 구제역이 파동이 시작되기 전 ‘꿀벌들의 조용한 구제역’인 집단폐사 사건을 떠올리며 무릎을 치게 된다. 꿀벌의 집단폐사 사건이야말로 채소와 과일 생활의 필수적인 식품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탁월한 농부이자 환경지표인 꿀벌! 그들은 과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식자재값 상승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꿀벌 집단폐사 사태를 예사롭지 않게 바라보았던 (명상학교) 수선재 명상인이 Mr.꿀벌에게 간곡한 인터뷰요청을 시도하게 되었다.
(다음 내용은 현재 식자재 상승에 대한 토종 꿀벌의 생생한 인터뷰이다.)
人 : 안녕하세요? Mr.꿀벌~
지금 한국은 구제역으로 한바탕 큰 소동을 겪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죠?
Mr.꿀벌 : 우리도 보고 있었죠. 그 여파가 무척 심각하군요. 흠..
人 : 더불어 식료품 값도 천정부지예요. 그런데 이 원인으로 단순히 구제역이 아닌 몇 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꿀벌 집단폐사와 이상 기후 등이 거론 되고 있어요. 특히 작년에 토종 꿀벌 상당수가 폐사 되었었죠.
Mr.꿀벌 : 그 땐 정말 힘들었죠. 우리 꿀벌들의 동료애는 인간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깊답니다. 하루아침에 수많은 형제를 잃었으니..
그런데 이제 와서 그게 궁금하던가요? 우리가 못살겠다고 아우성칠 때는 양봉인 밖엔 관심이 없더니..
人 : 아..; 아시다시피 지금 서민경제가 말이 아니라..;; 근데 정말 꿀벌 실종사건이 궁금합니다. 왜 갑자기 당신들이 사라졌는지..
Mr.꿀벌 : 결국 몸으로 체감이 되니 관심을 갖는군요..역시 인간들은..
人 : ^^;
Mr.꿀벌 : 아시다시피 우리는 인간보다 훨씬 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답니다. 인간이 눈치 채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우리는 알고 있죠. 그래서 돌출행동을 통해 어떻게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지구가 얼마나 급박한 위기에 처해 있는지 말이지요.
꿀벌과 아인슈타인
人 : 위기...라구요? 그러고보니 아인슈타인도 꿀벌이 사라지면 4년안에 인류도 사라진다고 말했다고 하던데요.
Mr.꿀벌 : 아인슈타인의 말은 상당히 근거가 있습니다. 식물들은 혼자서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누군가가 수정이 되도록 촉매 역할을 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대신 우리는 꿀을 섭취하며 영양분을 공급받아 살아갑니다. 인간은 벌의 출현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은 꽃의 수분을 80%정도, 과일은 거의 90%정도를 우리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人 : 신문이나 방송으로 알려진 바로는 꿀벌이 90~95% 정도가 폐사되었다던데 그럼 인간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치나요?
Mr.꿀벌 : 그동안 꿀벌이 담당했던 꽃에 수분이 되지 않아 많은 과실과 곡식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이미 몇몇 과실은 인간들이 곤충들 대신에 붓으로 수분을 하고 있지만 곤충들, 특히 꿀벌의 역할을 대신할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人 : 그럼 앞으로 식량위기가 더 심해진다는 뜻인가요?
Mr.꿀벌 : 이대로 간다면 당연한 일이죠. 저희가 사라진다면 많은 과실과 곡식이 줄어듦과 동시에 식물의 종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열매와 식물 종의 감소는 동물 종의 감소 또한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물의 식량도 줄어들게 될 테니까요. 당연히 인간도 이전에 누리던 풍요로움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현대인의 필수 아이템 지구를 공격하다
[2006년 가을 미국에서 꿀벌들의 집단 폐사가 일어났다. 그 후 폐사율은 증가하여 2차 대전시 600만개에 육박했던 벌통의 수는 200만개 밑으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꿀벌들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꿀벌 응애나 바이러스(IAPV)등 분분한 원인을 제시했으나 모두 완전한 인과관례를 입증 시키지는 못하였다.]
人 : 꿀벌들이 사라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뭔가요?
Mr.꿀벌 : 가장 큰 원인은 휴대폰의 전파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휴대폰 전파가 직접 꿀벌에게 영향을 주었다기보다 너무 많은 양의 휴대폰 전파가 지구 외핵에 흡수되면서 전파 간섭 현상으로 지구자기장에 혼란을 가져와 꿀벌들의 방향감각을 잃게 만든 것입니다. 방향감각을 잃은 꿀벌들은 집을 찾지 못해 헤매다 죽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人 : 주원인이 휴대폰 때문이라면 참 곤란하군요. 지금 휴대폰은 필수 중에 필수가 되버린 것이 현실이라. 휴대폰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게 되버렸습니다.
Mr.꿀벌 :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이야말로 자연의 소리와 멀어지게 만든 인간들의 편의주의, 이기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이 아닌지요?
더구나 휴대폰의 전자파는 지구 자기장에 혼란을 줄만큼 강렬합니다. 어른들도 좀 장시간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 머리도 아프고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당연히 아동이나 청소년기에는 더욱 영향이 크지요. 특히 아동기에는 면역력도 낮고, 매사 흡수와 적응력이 빠르듯이 전자파의 흡수도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에는 득보다 해가 훨씬 더 많은데 휴대폰을 왜 지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이는 부분에 마음과 눈이 열려있는 인간들의 허점이지요.
人 : 휴대폰 전자파의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하군요. 그런데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당장 휴대폰을 모두 없앨 수도 없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요?
Mr.꿀벌 : 유한한 자연은 자연의 방식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자연에 대한 지나친 착취와 문명의 이기는 곧 인간에게 크나큰 화를 가져옵니다. 양봉 방법 면에서도 자연의 방식대로 따라야 할 것이며, 꿀벌이 살 수 있는 자연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인 휴대폰의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이미 문명의 이기로 사용하게 되었으니 버릴 수는 없다 하더라도 꼭 필요한 경우에, 최소한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휴대폰을 이용하여 잡담으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나 자연을 위해서나 크나큰 해악이 되는 일임을 아셔야 합니다.
지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지구는 지금 동물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 ‘다잉메시지’로 가득하다. 수년전부터 시작된 꿀벌의 집단 폐사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바다에서도 죽음으로 인간에게 무엇인가를 알리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의 가혹하고 의문스러운 현상에 어찌할 바 몰라 하며 당혹해 하며 병들어가는 생명들의 목소리는 최대한 빨리 땅으로 묻어버리고 있지 않은가?
누군가는 말했다. ‘지구에 원인 없는 결과는 하나도 없다’고. 지금 우리 앞에 벌어지는 많은 일들에 대해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화난 자연의 습격을 극복하는 방법은 지구에 기대어 사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자연이 단백질 식품이나 자원이라는 시각부터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지구와 인류를 살리고자 몸부림치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주)도서출판 수선재
서문
1부. 동식물이 알려주는 지구의 위기와 그 해결법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 1
-만일 대지진의 지옥 속에 당신과 아내, 그리고 아이가 있다면?
1. 꿀벌이 전하는 2011년 경제 위기
2. 북극곰이 말하는 지구 대홍수
3. 아마존에 숨겨진 지구의 생명에너지
4. 뱀이 알려주는 지진, 화산폭발의 위험성
5. 지구의 위기를 알리는 고래의 메시지
2부. 인간과 동물, 그 불편한 동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 2
-아이가 어른에게 던지는 불편한 질문들
1. 소와 돼지가 밝히는 광우병, 구제역, 신종인플루엔자
2. 개가 바라보는 인간들의 보신탕
3. 닭이 말하는 조류독감의 진실
4. 더 이상 인간의 마루타이기를 거부하는 침팬지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